아름다운 기부 정목스님 책 인처세 사용

정목스님은 책을 통해 생긴 저자 인세를 사회 곳곳에 환원하고 계십니다.

 

* 공익법인 아름다운 동행의 아프리카 학교 건립 기금

2천만원

*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동 치료비

2천만원

* 동국대학교 장학금

2천만원

* 한국비폭력대화센터 NVC 기금

1천만원

* 소년원뮤지컬교육단체 장학기금

1천만원

* 새터민 아이를 지원하는 겨레얼학교 기금

3백만원

* 조계종 교육원 청년 교육을 위한 기금

2천만원

* 눈깜빡임만으로 시를 쓰는 전신마비장애 시인 홍성모 군   

3백만원

 

정목스님의 인세는 앞으로도 계속 뜻 깊은 일을 위해 희사됩니다.

유나방송 정목 스님, 보시 릴레이 ‘훈훈’
  •    사라수[una]
  • 2013-11-06 17:36 조회 : 1,644,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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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출가부터 소아암 환우 의료비까지
유나방송 정목 스님, 보시 릴레이 ‘훈훈’
‘달팽이가 느려도~’ 저서 인세 9000만원 중
동행·교육원·동국대·서울대병원에 잇단 기탁

 
2013.07.22 18:12 입력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발행호수 : 1205 호 / 발행일 : 2013-07-31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시작은 작은 질문에서 비롯됐다. ‘유나방송(www.una.or.kr)’ 진행자 정목 스님(정각사 주지)은 고민했다. 스님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과거 마음공부 명상 CD를 세상에 내놨을 때, 학교 선생님들과 의사 선생님들이 스님을 찾았다. 학교 선생님들은 수업 전 CD로 10분 명상을 진행했고, 서울대병원 암, 신경정신과 의사 선생님들은 치료 뒤 스님의 명상 CD로 마무리했다. 그들은 학생들과 환우들이 스님의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청했다. 스님의 고민이 시작됐다.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중고등학교 학생과 환우를 위한 명상 CD제작은 자금이 여의치 않았다. 신도들에게 시주나 보시 등 화주로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지 않는 게 스님 신념인터라 다른 방법이 필요했다. SNS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상처 입은 사람들과의 소통이었다. 뜻밖에 스님의 글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늘었고, 책으로 엮게 됐다. 스님의 따뜻한 위로는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라는 에세이로 감동을 전했다. ‘인세가 나온다면 유나방송 등 개인적으로 쓰지 않고 100% 사회에 환원하리라.’ 원하든 원하지 않았든 스님에게 방법이 생겼다.

 

받을 인세가 9000만원이었다. 인세를 의미 있게 회향해야 했다. 돌이켜보니 환우와 청소년을 위한 CD는 제작비가 그리 많이 들지 않았다. 스님이 글을 쓰고 스님의 목소리를 입혀 유나방송 스튜디오에서 녹음하면 그만이었다. 다만 배포가 신경 쓰일 뿐이었다.

 

7월22일 동국대에 장학기금 2000만원을 내놨다. 앞서 오전엔 아름다운동행에 아프리카 학교건립기금으로 2000만원을 또 기부했다. 같은 날 오후 교육원에 청년출가 진흥을 위한 승가교육진흥기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전날에는 서울대병원에서 소아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의 수술비로 2000만원을 지원했다.

 

모두 어린이와 청년들을 위한 스님의 마음 씀씀이었다. 아프리카 학교건립은 교육이 필요한 제3세계 아이들을 위해, 동국대 장학기금은 어려운 형편에도 미래를 꿈꾸는 청년들의 희망을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특히 청년출가 진흥기금은 제2기 청년출가학교에 강사로 참여하면서 마음을 굳혔던 일이었다. 청년출가학교는 이 시대에 불교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고, 불교가 청년들과 어깨동무하고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반가웠다. 청년들의 언어를 알고 그들이 가진 고민, 생각에 관심을 갖고 같이 호흡하기를 바랐다.

“지난 7월초에 교육원에서 개설한 ‘청년출가학교’에 강사로 참여하면서, 지금 이 시기에 아주 중요하고 필요한 프로그램을 잘 열어주었다고 여겼습니다. 지도법사스님들이 20대 청년들과 새벽예불부터 취침 때까지 함께 진심으로 대하는 것을 보고, 참으로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힘을 실어주고 싶었습니다.”

 

서울대병원과 인연은 16년째다. 2년 동안 병원지도법사로 있었다. 1997년부터 아픈 어린이 돕기를 시작해 3~4년간 5000만원에서 7000만원을 수술비 및 의료비로 지원했다.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보면 가슴이 미어졌기 때문이다. 이후 10여년 넘게 1년에 1억2000만원에서 1억3000만원을 해마다 수술비나 의료비를 보탰다. 동국대 일산병원도 4~5년전부터 돕고 있다.

 

정목 스님은 “어린이와 청년들은 불교, 스님하면 어렵고 흥미 없고 재미없어 한다. 사찰은 불편하다고 한다”며 “불교를 제 집 앞마당처럼 편안하게 느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웃음은 마음이 피우는 꽃이다. 마음이 먼저 시들면 웃음도 생기를 잃는다. 정목 스님의 훈훈한 보시 릴레이가 사막 같은 어린이, 청소년 마음에 웃음 꽃피울 단비를 내리고 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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